2020. 7. 4. 13:51ㆍ나의 일상/- 제품리뷰
스타벅스 서머레디백을 준다는 소식을 들은 건 6월 중순 즈음이었다
핑크 서머레디백이 인기라는 소식이 있었지만 목표는 그린이었다
당연하게도 프리퀀시를 모으기 위해 꼬박꼬박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마셨다
그리고 고맙게도 프리퀀시를 받기도 해서 빠르게 다 모을 수 있었다
이제 받기만 하면 되는데 뉴스에서 서머 레디 백에 관한 내용이 나왔다
[뉴스인사이트] "스타벅스의 사은품 희망고문..포털에서 전화번호 지웠다"
고객 : "오늘은 들어오나요? 직원 : 오늘 레디백 입고 없어요… 저도 출근을 바로 해서 알 수 있는지 없는 지 아는 거라…" 고객 : "망했다!" 이른 아침 일산의 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오고간 대��
news.v.daum.net
말로는 들었지만 저 정도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 못받는 거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찍 가면 가능하겠지 하고 잤다
7월 3일 금요일
#1 5시 50분 홍대역점 (오전 7시 오픈) 방문 : 실패
오픈하기 1시간 정도 전에 가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일찍와서 기다렸다.
기다리는 분 중에 간이 의자를 갖고 오신 분이 있었는데 앞에 기다리는 한 어르신께 양보하는 모습도 있었다(훈훈)
결과는...
이미 3명이나 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출근해서 입고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
그래서 다음으로 빠르게 다음 적진으로 갔다
#2 7시 20분 동교점 (오전 7시 30분 오픈) 방문 : 실패
그러나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없었다.
그런데 홍대입구점에서 아까 봤던 사람들이 보이네? 안녕..동지들
동지들이 안을 살펴보더니...박스가 없다고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현명한 분들이야..
(이때 나도 딴 곳으로 갔어야...)
..
..
..
난 기다렸지
혹시 몰라 기다렸다.. 역시나 입고된 게 없다고 했다 😫
그냥 집으로 갈까 하다 혹시 몰라
#3 7시40분 홍대공항철도역점 (오전 8시 오픈) 방문 : 실패
마지막으로 공항철도역으로 갔는데 이번에도 사람들은 없었다
또 혹시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제발 플리즈 오네가이시마스..
역시나 입고가 없었다 😵
아니 다들 어떻게 알고 안 오는 건지...
힘들게 다시 집으로 터덜터덜
집에 와서 스타벅스 앱으로 재고를 한번 확인해봤는데..???
홍대갤러리점(오전 8시 오픈)에는 재고가 있었다... 🤯
왓더?
그랬구나.. 스타벅스가 하나 더 있었구나... ^^
홍대에는 스벅이 참 많다?
다음에 갈 때 헛탕치지 않기 위해 입고가 언제 되는지
어떻게 미리 알 수 있는지 등을 폭풍 검색으로 숙지했다.
※ 폭풍검색으로 습득한 정보
- 입고가 하루 안되면 다음 날 입고가 된다고 하고 월/수/금 또는 화/목/토 라고도 한다
- 하지만 가끔 2~3일 후에 입고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그리고 "금일은 스타벅스 서머레디백 입고 예정이 없습니다" 라고 출입문에 붙어있으면 없을 확률이 높다
7월 4일 토요일
#4 6시 홍대역점 (오전 7시 오픈) 방문 : 실패
어제 검색을 통해 알아낸 내용으로 같은 시간에 홍대역점으로 향했다
출입문에 "금일은 스타벅스 서머레디백 입고 예정이 없습니다" 라고 붙어있었따...
누구보다 빠르게 홍대공항철도역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달려!!!!달려달려
#5 6시 5분 홍대역점 (오전 7시 오픈) 방문 : 성공!
6시 5분
가보니 이미 2명이 기다리고 있었고
윈도우 안을 살펴보니 박스들이 쌓여져 있었다.
그리고 "금일은 스타벅스 서머레디백 입고 예정이 없습니다" 라는 것도 없었고 어제 입고도 안됐기에 믿고 기다렸다
7시 10분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직원분이 출근을 해서 12개 입고됐다고 알려줬다! 🙂 두근
나..받을 수 있는고야?.... 나 기대해도 돼..?
(직원분이 출근한 시점에 이미 12명이 있어 후에 온 사람들은 몇명인지를 세보고 포기하고 갔다)
8시 00분
8시가 됨과 동시에 서머 레디 백을 받을 수 있었다!!! 👍
만약에 실패했다면 어떻게 할까 많이 고민했다
이틀만에 성공해서 다행이었다
(새벽에 줄 안 서도 되는 이 기쁨!!!) 😆
아 기분째져.
끗~
스타벅스 언박싱 후기를 보고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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